무정기차 임진택 어김없는 하루의시작 동쪽으로 부터온다. 그시작 오늘은 그동안의 노고로 만들어진 단단한몸 이끌고 호명산을 가려한다. 계단오르기에 힘이차 허덕이던 거대한몸 생애4/1을 산에다 맡기우다 보니 이젠 완죤 산에 한사람이 다되었다네 늦장 부리다보니 시간이 어느새 한나절 그래도 먹은 마음에 GO GO하여 청평역으로...하차하여 잔걸음에 흐르는 물길을 끼고 뜨건 하늘을 머리에 이고 가자가자 정상을 향하여 걷는 걸음걸음... 흐르는땀,헐떡이는숨소리,무거워지는 두다리 삼박자가 이루어낸 정상고지. 도착하여보니, 떠가는구름 손안에 있으니 잡아도 보련만 드높은 하늘은 높기만 하고.이제 나여기 왔거늘 모름지기 이세상이 내것이요, 가진것 없으니 버릴것도 없다하여 무취무사로다... 더이상 머물고 싶은마음 그지없건만 내리막길이 길을 내어주니 일상이 나를 서럽케한다. 없다하는 종지부에 내일을 다시 그리며 오던길 내몸실은 기차에 마음을 내려놓았던 어제의 시간을 되새기며. 꺼떡! 꺼떡! ~ 중얼중얼중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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